SBS 뉴스
LIVE

김수환 추기경 제의입고 귀천…사제복이 '수의'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수의 대신 사제직을 수행하며 입었던 제의를 입고 땅에 묻힙니다.

이밖에 가톨릭 장례의 특징을 유재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고 김수환 추기경은 유리관 속에 하얀색 제의를 입고 잠들어 있습니다.

1966년 주교로 서품 받을 때 입었던 하얀색 제의 차림입니다.

가톨릭 사제들은 이처럼 서품받을 때 입었던 제의를 입고 땅으로 돌아갑니다.

[허영엽/장례위원회 대변인 신부 : 사제로 평생을 살고 또 평생을 봉헌했으니  마지막 순간에도 그 옷을 입고 자신을 봉헌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카톨릭 신부들은 평상시엔 세상에서 자신을 버렸다는 뜻으로 검은색 수단을 입지만, 주교가 되면 보다 큰 희생을 하겠다는 뜻에서 자주색, 추기경은 붉은색 수단을 입습니다. 

추기경이 되면 옷이 일반 사제보다 조금 더 늘어납니다.

머리에 쓰는 모관은 품위를 상징합니다.

'반지'는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가슴의 십자가는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뜻합니다.

추기경의 시신이 모셔진 명동 성당에는 염불이나 타령처럼 들리는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전세계 가톨릭 교회 가운데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기도인 '연도'입니다.

2백년 전 이땅에 처음 들어올때  장례 예절과 관련한 갈등으로 크게 박해받았던 한국 천주교회가 우리 고유의 풍습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