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를 두고 부쩍 말들이 많습니다. 셋째아들인 김정운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정부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18일) 김정일 위원장의 제12기 최고인민회의 후보등록에 따른 결의대회를 갖고 "만경대의 혈통,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 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만경대의 혈통, 백두의 혈통은 고 김일성 주석의 가계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3대 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최근 후계 세습을 암시하는 글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공동 신년사설 : 혁명적 대고조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여 선군조선의 빛나는 전성기를 펼쳐나가자.]
후계구도와 관련해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김 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운입니다.
지난 해 11월 노동신문은 혁명전통 계승을 역설하면서 김정운의 나이인 25살을 역사의 주인공의 평균나이라고 강조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진희관/인제대 통일학연구소장 : 김정일의 3남인 김정운의 나이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봤을 때,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도 인민군 정치국이 지난 달 3남 김정운이 후계자로 결정됐다는 내부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신빙성 있는 정보가 입수되지 않아서 후계자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