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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 여고생,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

안양예고 한지이양 계간 '시작' 통해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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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의 여고생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18일 이 대학이 계간 '시작', 월간 '에세이 플러스'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서울디지털대학교 사이버문학상 공모에서 안양예고 2학년인 1992년생 한지이 양이 '골드러시' 외 4편으로 시 부문 당선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양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동시에 '시작'을 통한 등단이 인정된다.

오봉옥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부장은 "30대 초반쯤으로 예상했는데 당선을 알리는 전화를 하자 너무 어린 학생이 전화를 받아 깜짝 놀랐다"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우수문예지에 포함된 유수 문예지를 통해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등단한 시인"이라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당선작에 대해 "시적 언어의 활력과 가능성을 풍부하게 내장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며 "감각적 구체성과 감각적 체험에서 비롯된 시적 실감이 응모작 중 단연 앞서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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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은 그동안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 백일장, 서울시 학생 백일장, 한양대 시 이어짓기 백일장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평소 소설가 전상국과 이청준, 시인 기형도, 이윤학, 신동옥, 윤한로 등을 좋아한다는 한양은 수상소감에서 "자만하지 않고 결코 쉬지 않겠다. 분발하기 위해 견고한 날개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달 초에는 만 17세인 고양예고 노지연 양이 계간 '시인세계' 신인작품 공모에서 당선되는 등 최근 10대 새내기 문인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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