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중·고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개별 학교에서 채점을 할때 오류가 있었는지, 시험이 공정하게 진행됐는지 진상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신뢰성 논란은 세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우선 채점 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채점을 담당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수평가인 만큼 학교차원에서 직접 채점을 하도록 했습니다.
주관식 문제의 경우 교사에 따라 점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시험 감독이 느슨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내신에 반영되지 않고, 학업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성격의 시험인 만큼 교사나 학생이나 대충 시험을 치렀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일제고사라는 비판속에서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평가에 응시하지 말도록 권유했고, 이에따라 실제 백지 답안을 내거나 무성의한 답안을 내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런 파행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몇몇 교육청에서 학업 성취도 평가를 교장, 교감의 인사와 연계하는 대책을 내놓은 만큼 점수 올리기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교과부는 이와함께 각 교육청을 통해 개별 학교에서 채점의 오류나 성적 부풀리기 등이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과부 관계자는 주관식 채점 방식에 대해 시험지를 스캔해서 전문가들이 채점하는 방법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험 감독으로 학부모 교사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