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오후 서울의 한 구립 스포츠센터의 내부 벽면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아이를 데리러 갔던 학부모들이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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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가 난 시각은 어린 학생들을 위한 수업이 한창 진행중이던 어제 오후 4시 10분쯤이었습니다.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보일러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10미터 높이의 벽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조카를 데리러 왔던 41살 김모 씨와 딸의 리듬체조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36살 박모 씨가 잔해에 깔려 숨졌습니다.
역시 자녀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스포츠센터에 왔던 38살 유모 씨와 수영 강사 등 8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성북소방서 관계자 : 보일러실 세척 후 시운전 중에 원인 모를 폭발이 일어나서 물탱크하고 연결된 복도가 무너졌어요.]
경찰은 보일러 세척업자와 스포츠센터 직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난 2000년 7월 개관한 지하 2층짜리 건물로, 성북구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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