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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와 토속 먹거리 가득한 강원 '횡성 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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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특산물이 지천에 가득한 횡성5일장!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최고 품질 자랑하는 횡성한우에서부터~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까지!

지금 횡성5일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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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강원도 횡성의 우시장.

아직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6시, 이곳의 하루는 소들의 거친 숨소리와 시끌벅적 흥정 소리로 시작한다!

[그렇게 팔면 안 돼.]

[에이~ 아무거나 줘.]

[안 돼. 그렇게 팔면 밑져.]

횡성 우시장은 전국의 소들이 모이며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정선 사람인데 5살부터 다녔대.]

[여기 다닌 사람 다 20년 이상이야.]

소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나면, 바로 바로 직거래가 이뤄진다!

[새끼 들었나 안 들었나 보는 거예요. 임신이 됐나 안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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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른 정 뒤로 하고 보내는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있겠는가.

[한 8년 길렀지. 8년! 섭섭한 거야 이루 말할 수 있나.]

그래도 횡성한우는 1킬로그램 당 8,000원에 거래되며 전국에서 몸값 알아주니 키운 보람도 있다.

[물이 맑고 깨끗하니까 등급이 잘 나오고 고기 맛이 좋고 (다른 지역의 소보다) 20~30만 원 더 받 아요.]

[횡성 소가 최고지!]

우시장과 함께 횡성 시내에선 매달 1일과 6일로 끝나는 날 5일장이 선다!

[싸고 물건도 좋고 맛도 좋고.]

[한 주먹 더 주고, 사람 사는 맛 때문에 옵니다.]

횡성장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1919년 횡성 장날을 기해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만세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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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입구부터 줄지어 선 좌판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땅바닥이면 어떻고 계단이면 어떠랴.

엉덩이만 붙이면 그곳이 곧 내 전용매장!

[일찍 와서 먼저 앉는 게 자리지.]

들어서자마자 봄 향기 가득하다 했더니, 냉이, 달래, 고들빼기 등 향긋한 봄나물이 넘쳐나고~

[뒷산에서도 캐고 앞산에서도 캐고 여기저기서 캤지 뭐.]

무공해 봄나물이니 손이 가요 손이 가, 봄나물에 손이 가~

[나물이 너무너무 싱싱하고 정말 끝내줘요.]

여기서 다가 아니다!

알싸한 향기에 취한다 취해 그 정체를 따라가 보니, 바로 더덕!

횡성 더덕은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로 사삼으로도 불리는데~

[여기가 토질이 좋고요. 또 추울 때 매우 춥고, 한 여름에도 더위를 몰라요. 고랭지라 더덕이 좋고.]

수줍게 하얀 속살 드러내고!

[더덕은 속살이 뽀얘야 맛있어요.]

한 입 베어 무니 푸른 자연이 입 안에 있소이다!

[향도 상당히 진하고요. 과즙이 되게 많이 나오네요.]

[뼈가 없고 연하잖아요.]

횡성은 토속적인 먹을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그 첫 번째 주자,겨울철 별미, 안흥 찐빵이요.

횡성장엔 2대째 찐빵을 만들고 있는 소문난 커플이 있었으니.

백발 노모가 반죽을 하고 팥을 넣으면 예순 넘은 딸이 푹 쪄내고.

그야말로 손발이 척척.

수십 년 한 이불 덮고 산 부부보다 더 쫀득한 금실을 자랑한다!

[김영숙/88세 : 흔히 (새벽) 네 시에 많이 나와요. 내가 어미고 하니까 '어머니 한잠 더 자고 늦게 나오세요.' 해도 (딸이) 혼자 추운데 나가는 걸 보면 그게 아니야. ]

[달콤하고 쫀득쫀득하고.]

[달지 않고 어른들도 맛있고 애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횡성장의 대표 토속음식, 두 번째 주자!

무, 배추, 잡채 등을 골고루 넣고 버무려 얇게 부친 메밀에 돌돌 말아주면 되는데~

[서울에는 없다고 서울 분들이 너무너무 좋아하셔 서 잡수면 열 사람이 와서 다 좋대.]

[느끼하지 않고.]

[칼칼하고 맛있네.]

횡성장의 토속음식 마지막 주자!

바로 수수부꾸미올시다.

[이거 먹으면 되게 든든해. 찰 음식이라서 너무들 좋아하셔.]

수수가루를 둥글납작하게 빚어 팥을 넣고 기름에 부친 떡인데 강원도에서 주로 먹는 별미다!

[담백하고 밀가루와 달라서 소화도 잘 되고.]

간식거리로 배 두둑하게 채우고 나니 이야기꽃은 절로 피고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추억의 간식까지 등장하자 분위기는 최고조!

[쫄쫄이라고요, 우리 어릴 때 주요 간식이었어요. 연탄불에 구워먹었어요. 여기서 보니까 동심이 생각나네요.]

여기에 구수한 인심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인심이 얼마나 묻어나는지 (몰라요.) 이것도 공짜에요! 공짜! 서비스로. 커피도 공짜! 그만큼 순수하고 좋아요.]

상인들도 꼭두새벽부터 나왔으니 춥고 배고픈 건 당연지사!

소주와 고기를 가운데 두고 빙 둘러앉았는데~

나물 파는 본연의 임무는 잊은 지 오래.

어느새 여기는 횡성 노래자랑!

[사람이 없거든. 우리 동네는 사람이 없어.]

[이런 데 나와서 조금씩 팔아서 (용돈으로) 쓰려고.]

먹을 것 풍부하고 인심도 좋지만 횡성은 뭐니 뭐니 해도 한우를 빼놓을 수 없다!

횡성의 어느 지역을 가든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우 전문점.

태기산 등 백두대간 준령과 섬강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라고 엄격하게 관리됐으니 한우의 품질은 이미 최상급!

[횡성 한우 꽃등심입니다. 마블링 자체가 다른 한 우도 마찬가지로 있겠지만 (좀 더) 분포도가 일정 하고 촘촘하게 박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대체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

그러나 맛있게 먹는 데에도 다 순서가 있는 법!

한우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선 참숯에 구워야 한다!

[참나무 숯에 소고기를 센 불에다 구워먹어야 육즙 도 안 빠지고 고기 맛이 살아납니다.]

아하 보기만 해도 군침 넘어가고~

[부드럽고 담백하고.]

[한마디로 끝내줘요~]

한우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육회도 인기!

[고기 맛이 연하고 입에 짝짝 달라붙을 정도예요.]

[입에서 살살 녹아 들어가네요.]

속을 뜨끈하게 데워주는 소머리국밥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4시간 내지 5시간을 고우고, 육수 자체는 하루 온 종일 불을 끄지 않아요. 24시간 불을 계속 켜놓고 있습니다.]

6000원이면 횡성 한우의 진국을 맛볼 수 있으니 손님들 줄지어 들어오고~

[감기는 맛이 혓바닥에 짝짝 녹아요.]

[야들야들해서 먹으면 감칠맛 나게 넘어가는 것 같아요.]

한우와 각종 특산물이 풍부한 고장, 횡성.

바쁘고 지친 일상에 머리도 식히고 토속음식도 먹을 수 있는 강원도 횡성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횡성장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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