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중고생 10명 중 1명 기초학력 '미달'…원인은?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중고생 10명 가운데 1명은 다음 학년에 진학하더라도 수업을 받기 어려운 '기초학력 미달'로 나타났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 3, 고 1 등 196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중 3의 경우 전체의 10.4%인 6만 9천 명, 고 1은 9%인 4만 4천 명이 기초 학력에 미치지 못해 다음 학년에 진급하더라도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초등학교 6학년은 학력 미달 학생이 전체의 2.4%에 불과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력 미달 학생이 많아지는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공교육이 '평준화' 체제 속에서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방치했기 때문이라고 교과부는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예상과 달리 서울과 경기에 학력 미달 학생이 많았지만, 전북 임실 지역의 초등학생의 경우 사회·과학·영어 3과목에서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강남은 전국 최상위권이었지만 서울의 다른 지역은 강남과 차이가 컸습니다.

전국적으로 같은 시험을 치른 뒤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과부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많은 학교를 지원하겠지만, 오는 2011년부터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시도 교육청이나 학교 평가와 연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국 단위의 학력평가 자체가 지역간, 학교간 서열화를 통해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