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외환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내외 악재가 겹쳐 환율불안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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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보다 23원 30전이나 오른 1,427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일 기준 닷새 동안 46원 50전 급등하면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윤진/산업은행 딜러 : 미국 의회의 구제금융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금융시장 불안감을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상대적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계속 매수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유럽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과 우리 정부와 은행에 대한 신용도가 하락하면서 환율을 밀어 올렸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일 기준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순매도에도 환율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외채 만기 상환액 350억 달러 가운데 2/3가 상반기에 집중돼 있고, 상장기업들의 배당금 송금이 예정돼 있는 것도 환율상승 요인입니다.
외환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강경대응이 현실화될 경우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환율이 1,500원을 넘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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