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오늘(16일), 북한 미사일 문제와 한·미 공조 방안 등 외교 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아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쟁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우려했지만, 원인과 해법을 놓고는 엇갈린 시각을 보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남북간 긴장 고조를 불러왔다며 '비핵 개방 3천' 폐기를 요구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북한의 무력 도발 위협은 이전 정부의 대북 유화책 때문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유명무실해진 비핵화 공동선언을 폐기하고, 한·미 원자력 재협정 시 평화적 목적을 위한 핵사용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일부 의원들은 남북관계 타개를 위해 초당적 인사의 대북특사 파견을 요구했는데, 특히 무소속 강운태 의원은 한승수 총리가 직접 특사로 나설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미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 정립 방향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은 한·미동맹 복원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 의원들은 아프가니스탄 파병 요청 등 이해가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이밖에도 한·미 FTA 비준 문제와 제2 롯데월드 신축문제 등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