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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강풍에 김 양식장 '폐허'…어민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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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전남지역에 몰아친 강풍으로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확을 앞둔 김 양식장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 어민들은 긴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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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부표들이 바다 여기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가지런했던 김 양식장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못쓰게 된 어구들이 파도에 넘실 거립니다.

지난 13일 순간최대풍속 23m를 넘는 강풍은 순식간에 어민들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렸습니다.

강풍으로 폐허가 돼 버린 김양식장입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파손된 어구를 모아두었을 뿐 복구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파손된 어구들을 수거하기 위해 새벽부터 차디찬 갯바람도 마다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쓸수 있는 어구를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김인선 어촌계장/해남 화산면 송평마을 : 피해 상황은 지금 아주 심각하고요. 지금 앞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업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새벽부터 어민들이 나와서 물자하나라도 건지겠다고….]

이번 강풍으로 잠정 집계된 해남지역의 김 양식장 피해는 7백여ha, 피해액은 32억 원에 달합니다.

수확의 기쁨을 맛봐야할 어민들은 당장 생계비와 복구비용 마련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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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호/해남군 해양자원담당 : 우리 해남지역만 하면 50억 이상이 안되기 때문에 인근 완도, 진도해서 이번에 50억 피해를 봤습니다. 꼭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되어서 실질적인 어민들 보상이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피해지역에 복구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모자라고 해상의 날씨도 고르지 못해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피해조사도 계속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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