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어제(15일) 발생한 판교 공사장 붕괴사고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붕괴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서 공사관계자들은 밤새 집중조사했습니다.
먼저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판교 신도시내 SK 케미칼 연구소 신축 공사장의 한쪽 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컨테이너 사무실을 지탱하던 철골 구조물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떨어진 컨테이너들은 찌그러진 채 흙더미에 쳐박혔고, 굴삭기 등 건설장비도 파묻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전 8시 25분.
지하 5층, 지상 9층 연구소를 짓기 위해 터파기 마무리 작업을 하다 공사 현장 위쪽 흙더미와 철제 구조물이 22미터 아래로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 안에 있던 경비원과 막바지 터파기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경비원 66살 노동규 씨 등 3명이 숨지고, 인부 67살 차 모씨 등 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150여 명의 구조대원이 긴급 투입돼 구조 작업이 긴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하나, 둘, 셋! 들것 갖고 와, 나왔어, 나왔어.]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어디 있는 거야. 어떻게 됐어요? 어떻게 됐어요?]
경찰은 사고 목격자와 생존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