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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약화가 붕괴 원인"…건설사간 책임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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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에 많은 비가 내린데다 이상 고온으로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반이 약화된 땅의 붕괴를 촉발한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건설사간에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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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경찰은 지반이 약해져 흙더미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틀전 성남 분당 지역에 35.5mm의 비가 내린데다 최근 이상고온으로 얼었던 지반이 일부 녹았기 때문입니다.

공사를 맡은 SK건설측은 현장 부근의 도로공사 과정에서 상수도관에 문제가 생겨 물이 스며들면서 흙막이벽이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춘영/SK건설 현장소장 : 물이 나왔다는 현상을 봤기 때문에 그게 좀 물은 수압이 차면 물의 양이 많아지면 측압이 많이 발생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도한 측압이 순간적으로 흙막이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그러나 도로공사를 맡았던 삼성물산측은 확인 결과 상수도관은 터지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사고 때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소화전이 터져 물이 새나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홍락/삼성물산 현장기사 :  상수도관은 전혀 이상이 없고요. 붕괴되었던 소화전이 끊어져서 물이 나오는 것 같은데.]

택지개발을 담당한 토지공사측도 상수도관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치훈/토지공사 직원 : 여기 상수관에 붙어 있는 소화전이 이탈된 거죠. 그러면서 물이 나온 거예요. 이게. 이게 원인이 아니라 토류벽(흙막이벽)이 넘어지면서 이게 빠진 거예요.]

경찰은 공사 책임자와 현장 인부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붕괴 원인을 조사해 사고책임을 가려낼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시공사측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하다 사고를 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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