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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5m에서 멈춰선 케이블카 '공포의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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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남 해남군의 두륜산에서는 케이블카가 운행 도중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0명이 넘는 승객들이 2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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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5m 높이에서 케이블카가 꼼짝않고 매달려 있습니다.

승무원들이 케이블카 밑의 비상탈출구를 통해 어린이와 노인부터 시작해 승객들을 한사람씩 구조낭에 태워 내려 보냅니다.

90명이 넘는 승객과 승무원들이 무사히 탈출하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쯤.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모든 구조가 끝났습니다.

가족과 주말 나들이에 나섰던 승객들은 무사히 땅에 내려 선 뒤에야 비로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고 케이블카 탑승객 : 지금 한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내려오다 잠깐 했는데 그게 고장인 줄은 모르고.]

사고 케이블카들은 전남 해남 두륜산 입구에서 출발해 해발 568m 산중턱에 설치된 케이블 역사를 오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15일) 오후 3시 10분쯤.

49명과 43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각각 태운 상하행선 케이블카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100m 가량 남겨두고 동시에 멈춰섰습니다.

[탑승객 일행 : 조치를 취해줘야 되는데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자기네들만 무전가지고 하니까 불안해가지고. 매달린 사람은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경찰은 본선과 함께 케이블카를 밀고 당기는 2개의 간선 가운데 하나가 끊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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