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케냐서 휴대전화 송금서비스 돌풍

국민 6분1이 고객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아프리카 케냐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송금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턴사이언스모니터(CSM) 인터넷판이 14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케냐 셀폰업체와 영국 보다폰이 합작한 회사인 사파리컴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송금하는 엠페사(M-PESA)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도 못 돼 케냐 국민의 6분 1인 550만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평균 송금액은 약 30달러에 불과하지만 매일 엠페사를 통해 400만 달러 이상의 돈이 움직인다.

이 서비스는 은행계좌를 열 수 없는 형편인 사람들이 간단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돈을 보내고 받고 저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주머니 크기의 금융 혁명'으로 평가된다.

현지 일간 비즈니스 데일리는 최근 "이 송금서비스는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그동안 나왔던 정보기술 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엠페사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4천200개 이상의 대리점망을 구축, 은행이나 우체국이 없는 산간벽지에도 서비스할 수 있다.

사파리컴은 고객이 엠페사 계좌에 별도 수수료나 이자 없이 최고 625달러를 예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많은 케냐인이 집을 떠나기 전에 돈을 예치한 후 도착지의 엠페사 대리점에서 돈을 찾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엠페사 대리점에 예치된 돈이 수백만 달러에 달했고, 은행업계는 엠페사는 아무런 규제 없이 은행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파리콤의 마이클 조지프 최고경영자(CEO)는 엠페사 서비스는 은행과 경쟁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평균 송금액이 30달러"라면서 "은행에서 이 돈을 송금하면 수수료가 아마도 5달러일 텐데 누가 은행에 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