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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보다는 임금 조정"…함께 위기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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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하강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용 사정은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해고보다는 탄력적인 임금조정을 통해서 위기를 돌파해 가는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연속 기획보도,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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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수 20명 규모의 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올해 임금을 동결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이 내린 자발적인 결정이었습니다.

회사측은 아낀 비용을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인터넷 전화기 사업 분야에 투자하면서 사람을 더 뽑기로 했습니다.

[신승훈/소프트웨어 업체 사장 : 신규 아이템을 발굴을 해서 남는 이런 비용을 가지고 조금 더 투자를 해서, 조금 더 고급인력을 뽑고.]

하이닉스는 지난해말 200mm 웨이퍼 국내 생산라인을 폐쇄하면서 생긴 유휴인력 1천7백 명을 다른 업무에 재배치했습니다.

연간 1천억 원 가까운 특근 수당을 절감해, 1천7백 명의 고용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최민구/하이닉스반도체 경영전략실장 : 초과근무의 축소, 무급휴가 이런 것을 늘림으로써 전체적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그러한 걸 통해서 잡 세어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감원 대신 휴업, 훈련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면서 정부로부터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은 회사는 지난달 1천3백여 개로 두 달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탄력적인 임금조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가 미래를 대비한 경영전략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최영기/한국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우수 인력들을 잘 유지를 하고 있으면, 신규인력 채용을 위한 어떤 비용이라던가, 그 것을 위한 어떤 시간 소모를 줄이고, 나중에 경기회복기에 가장 빨리 반응할 수가 있는거죠.]

이를 위해선 기업은 고용안정과 줄어든 임금에 대한 보전을 약속하고, 정부는 이런 기업들에 대한 세제나 지원금 혜택을 확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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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적인 근로를 통해 일자리도 유지하고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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