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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작품에 세계보도사진 대상 영예

미국 시사잡지 타임에 실린 흑백사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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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계 최고 보도사진의 '영예'는 경제위기의 단면을 흑백 앵글에 담은 작품에 돌아갔다.

또 한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성남훈 씨는 인물사진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세계보도사진(WPP) 재단은 13일 '제52회 WPP 콘테스트' 출품 작품들을 심사한 결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실린 앤서니 수아우의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아우는 담보대출금을 갚지 못해 압류 처분된 주택에서 거주자가 쫓겨난 뒤 지역 보안관이 전방을 향해 권총을 겨눈 채 살림살이가 어지럽게 흐트러진 빈집을 수색하는 장면을 흑백 앵글에 담았다.

WPP 심사위원장 메리앤 골런은 "수아우 작품의 강점은 상반되는 이미지, 즉 중의성(重義性)"이라며 "흑백의 고전적 분쟁 사진처럼 보이지만 단지 압류 처분된 주택에서 사람들이 쫓겨난 것을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골런 심사위원장은 "고전적 감각으로 표현되는 전쟁이 오늘날 담보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의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콘테스트에서는 10개 부문에 모두 27개국 64명의 사진작가가 수상했는데 한국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가운데 한 명인 성남훈 씨가 '티베트인 수련 수녀'(Tibetan novice nun)라는 작품으로 인물사진 부문 3위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5월2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며 5월4~6월28일에는 수상작 전시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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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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