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어제(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용산 철거 참사와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질문 첫날, 민주당 의원들은 용산 철거 참사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백원우/민주당 의원 : 국가 공권력에 의해, 폭력에 의해 대한민국의 국민이 죽었다면 그 이유가 어떠하던지 정권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세력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나라당은 법질서 확립을 강조하며 선동정치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의원 : 법을 만드는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국회가출을 시도해 불법폭력시위대와 함께 거리투쟁을 선동합니다. ]
지난 1년, 정부에 대한 평가에서도 가시돋힌 설전은 계속됐습니다.
[최재성/민주당 의원 : 총체적으로 실패한 1년이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국가경쟁력의 퇴보한 일년이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의원 : 오직 정권무너뜨리기에 혈안이 된 저주의 굿판만 어른거리는 것 같습니다.]
2월 입법전쟁을 앞두고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진성호/한나라당 의원 : 과연 지금 우리가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왜 우리는 일을 하지 않고 이렇게 정쟁만 합니까?]
[박상천/민주당 의원 : 여야간, 국민간 의견 다르고 이익이 상충하는 법안도 있습니다. 이러한 법안들을 속도전으로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정부의 안이한 입법 의지를 질타하거나 정부가 고통분담에 먼저 나서야 한다는 쓴소리도 쏟아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정부직의 경우 자발적인 일부 반납 등의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총리로서도 적극적으로 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흉악범의 신상 공개와 관련해, 김경한 법무장관은 "수사기관에 중립적 위원회를 둬서 심사를 거쳐 공개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