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해 말 잠시 주춤했던 금값이 다시 오르면서 3.75g 한돈 값이 20만 원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금값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이슬기 씨는 최근 금값이 올랐다는 소식에 귀금속 상가를 찾았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집에 있던 금붙이를 내다 팔 때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슬기/서울 신당동 : 아기들 돌반지나, 백일날 받았던 것들을 집에 쌓아두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차라리 팔아서 현금으로 갖고 있으면 가계에 도움이 될까 해서.]
오늘(13일) 금 소매가는 3.75그램, 한 돈에 19만 1천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8만 7천 원까지 올랐다가 잠시 주춤했던 금값이 11월 이후 계속 오름세입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중국 등지의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량이 늘지 않으면서 국제 금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을 안전한 투자처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병석/귀금속상가 상인 : 돈이 있으신 분들은 금이 돈이니까 투기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요. 전화로 1kg에 얼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금 펀드나 금 통장 같은 간접투자상품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 금투자 상품의 계좌 거래량은 1년 전보다 4배나 늘었습니다.
[김삼진/신한은행 과장 : 경기 침체기에 대체 상품으로써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작녀보다도 벌써 한 20% 이상 수익이 나있는 상태이고.]
전문가들은 금값이 급속히 오른 만큼 갑자기 떨어질 수도 있다며 신중하게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