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GM대우 자동차가 정부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의 뒤를 잇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자동차 업계에 번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GM대우는 3만 9천여 대를 수출하고 6천9백여 대를 국내에서 팔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53.6%, 내수는 20.4% 줄었습니다.
지난해 99%에 달했던 가동률도 56%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용대인/한화증권 연구위원 : 2008년 이어 2009년에도 흑자 전환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흔들리고 있는 글로벌 지역의 판매망에서 수출 생산과 대금 결제가 조기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GM대우는 최근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업은행 등과 맺은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개념인 20억 달러의 신용공여한도 대부분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GM대우 경영진은 그제(11일) 지식경제부를 찾아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종도/GM대우 전무 :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어떤 형식으로든지 지원을 하는 것이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방안이어서 정부도 아마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캐나다, 독일 등 외국 정부가 자국 내 GM 공장이나 GM 계열사에 지원을 결정했지만, 우리 정부는 "개별기업에 대한 직접지원은 어렵고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쌍용차 법정관리에 이어 GM대우까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경우,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너무 클 수 있어 정부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