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화왕산 억새풀 태우기 행사 사고로 숨진 일부 희생자의 장례식이 오늘(13일) 치러졌습니다. 안전대책을 소홀히 한 공무원에 대한 사법처리는 다음주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KNN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인이 떠나는 마지막 자리에 눈물이 마를새가 없습니다.
한시간 넘게 달려온 곳은 고인이 30년넘게 지켜온 교단, 하지만 승용차에서 내린건 선생님의 영정사진뿐입니다.
졸업식을 앞둔 아이들과 동료를 그리는 흐느낌이 이어집니다.
[동료교사 : 당신의 부재가 이토록 아픈 것임을 뼈저리게 알게 하시려고 그 길을 먼저 가신건가요.]
환경직 공무원으로 사고당시 안전요원으로 일하다 변을 당한 고 윤순달 씨도 마지막 걸음을 자신이 일하던 군청에서 멈췄습니다.
공무원 노동조합장으로 노제가 치뤄진 창녕군청에서도 비통함과 숙연함이 가득했습니다.
쏟아지는 비바람속에 동료들은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부여잡습니다.
남겨진 두아이를 비롯한 유족들의 오열 이 끊이지 않습니다.
[고 윤순달 씨 어머니 : 금이야 옥이야 키운 내 딸인데… …. 우리 순달이 언제볼까….]
참사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은 담당 공무원 등에 대한 1차조사를 끝내고 다음주 사전 안전대책 소홀등의 혐의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유족들과의 보상협의는 특별위로금등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