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황 속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력채용 계획을 세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오히려 인재 확보의 기회라며 반기는 기업들도 적지 않습니다.
'일자리가 희망이다' 연속보도, 오늘(13일)은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초정밀 광학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 기업체입니다.
기본 부품이라 경기를 크게 타지 않아 주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61%를 넘어서면서 창사 14년 만인 지난해엔 1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 업체가 매년 이렇게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우수한 인재 확보'에 있었습니다.
창사 이후 줄곧 공업계 고등학교,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이른바 '준비된 인재'를 공급받아 왔습니다.
학력은 일절 보지 않습니다.
재능과 꿈을 가진 인재라면 무조건 받아들입니다.
기술이 부족하면 회사가 손수 지원해 대학 등 전문기관에서 교육받게 했습니다.
올해도 20명 이상 인력을 늘릴 계획입니다.
[홍준기/중소업체 대표 : 인재는 중소기업의 최후의 재산이고 최후의 기술이고 최후의 종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재를 위해서라면 대한민국, 전 세계를 향해서라도 달려가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대기업들도 지금이 인재 채용의 적기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남용/LG전자 부회장 : 어려울 때일 수록 훌륭한 사람을, 우수한 인재를 뽑기가 굉장히 좋다, 물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데는 과감하게 할 생각입니다.]
불경기를 지나 회복기에 접어들면 '준비된 인재'가 도약의 밑천이라는 게 기업들의 한결같은 판단입니다.
어느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할 지, 그 기업이 필요로 하는 내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구직자 입장에서도 불황이 '평생 직업 구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