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뉴욕 상업거래소의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1온스당 948.5 달러로, 95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하루 전보다 0.5%인 4.7달러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만 56.1달러, 6.2%나 급등했습니다.
국내 금 가격 역시 연일 고공행진입니다.
한국 귀금속판매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순금 3.75g, 즉 한 돈의 도매 시세는 17만 4,900원, 소매 가격은 19만 1천 원을 나타내 지난해 10월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금 값이 치솟는 것은 무엇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조만간 국제 금 시세가 온스 당 1천 달러를 넘고, 국내 역시 한 돈에 20만 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실물 금괴나 금 관련 금융상품 투자에 관심을 나타내는 소비자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김삼진/신한은행 과장 : 금괴는 작년에 하루 한 두건 문의가 왔던게 최근 에는 대여섯 건씩 문의가 오고 있고, 금 표시 금융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판매가) 증가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나 국내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금값이 하락할 여지도 있는 만큼, 금에 투자한다면 자산의 2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