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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이재오 베이징 회동…'역할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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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최근 중국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은 출국 전 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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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회동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의원이 베이징으로 건너가기 사흘 전인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을 독대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여권내에서는 정 의원이 다음 달 귀국을 앞둔 이 전 최고위원의 향후 역할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정 의원과 청와대측은 "개인적으로 인사차 만났을 뿐"이라며 이른바 '대통령 밀사설'을 일축했습니다.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 부탁을 받고 가셨다던데요?) 에이, 말도 안돼. (이동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브리핑한 그대로에요. 무슨 대통령이 그런 부탁을 나한테 해?]

이 전 최고위원도 "귀국하더라도 당분간 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전 최고위원 : 국내에는 정치할 사람들이 많잖아요. 오히려 너무 많아서 시끄럽잖아요. 잘 하시고.]

하지만 한 핵심측근은  "이 전 최고위원이 귀국하면 4월 재보선 공천과 당협위원장 선출등 당내 현안들을 챙길 것"이라면서 사뭇 다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친박근혜 진영의 의원들은 대통령 직계를 중심으로 친이측이 세결집에 나서려는 것 같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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