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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아직도 '법보다 주먹'…"폭력은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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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법보다는 주먹이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력을 쓰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가 나중에 비슷하게 닮는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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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 강력반 형사의 활약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 법보다는 주먹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현실 세계도 이보다 정도는 덜하지만 폭력에 익숙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아들이 폭행당했다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하는 아버지, 해머와 전기톱이 등장하는 국회.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5%가 말이나 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 폭력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습니다.

세 명 중에 한 명이 폭력을 해결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셈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를 때려 키우지 않아 버릇이 없어졌다고 본다는 응답자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서로 폭력을 쓴 부모를 둔 기혼자 가운데 41.9%가 배우자에게 폭력을 쓴 적이 있는 반면, 부모 사이의 폭력을 겪지 않은 기혼자의 배우자에 대한 폭력사용은 10.5%에 그쳤습니다.

가정 폭력을 겪으며 자란 응답자일수록 쉽게 폭력에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연성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부모의 폭력 문화가 가정에서 양육을 통해서 자녀에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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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소통과 민주적인 양육 방식을 통해 가정 폭력을 방지해야 폭력의 내면화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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