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편의 저예산 독립영화가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 화제가 된 '워낭소리'는 드디어 관객 수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독립영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고, 또 지난주 개봉한 독립영화 '낮술'도 주말 좌석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술'은 제작비 천만원의 초저예산 독립영화로 전주영화제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개봉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실연을 당한 뒤 여행을 떠나는 남자, 그리고 그 여행길에서 펼쳐지는 술판과 낯선 여인과의 우연한 만남, 영화는 남성이 꿈꾸는 여행의 판타지를 스크린에 옮긴 일종의 코믹 로드 무비입니다.
그래서 '낮술'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재미는 있지만 '워낭소리'같은 감동은 없습니다.
바로 이 차이점이 흥행에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연극 '다우트'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6년 대학로에서 공연된 바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메릴 스트립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연기대결이 볼만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뉴욕의 어느 천주교 학교.
절대적 믿음과 확신의 상징인 그곳에서 수녀의 의심이 시작됩니다.
신부가 어린 학생을 성추행했을 것이라고 무조건 의심하는 수녀, 그리고 그 의심하는 수녀의 확신을 의심하는 신부.
영화는 시종, 신부와 수녀의 심리적 대결의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보는 이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내내 누가 진실인지를 확신하지 못한 채 의심하게 만듭니다.
배우들의 연기 뿐 아니라 배우들의 심리를 표현하는 세세한 표현과 복선 배치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이번주 개봉작입니다.
거꾸로 나이를 먹는 사람의 일생을 그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브래드피트 주연으로, 아카데미 1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를 정도로 작품성을 평가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섹스앤더시티'의 작가가 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여성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같은 영화로 유쾌함과 감성적인 터치가 잘 조합된 전형적인 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청소년관람불가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던 영화 '작전'이 15세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변경돼 개봉됩니다.
주식시장의 작전세력과의 한판 두뇌플레이를 보여주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인간세계에 뛰어든 겁 없는 생쥐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로 이번주부터 관객들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