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 총선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에 부정적인 우파 정당들이 크게 약진했습니다. 중동 평화 협상이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SBS 이민주이 보도합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이스라엘 총선에서 중도파 집권 카디마당이 예상을 깨고 제 1당을 유지했습니다.
전체 120석 가운데 28석을 차지해 보수 강경파인 리쿠드당을 한 석 차이로 제쳤습니다.
[리브니/카디마당 대표 : 국민들은 카디마당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우파 정당들이 과반인 65석을 차지함에 따라, 차기 연립정부는 리쿠드당 중심의 우파 연합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네타냐후/리쿠드당 대표 : 제가 차기 정부를 이끌겠습니다. 폭넓고 안정된 연립정부를 구성해 안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특히 극우파 베이테누당이 좌파인 노동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떠오르면서 연정 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에 반대하고 하마스 제거를 공약으로 내건 보수연정 출범이 유력해지면서 중동평화 협상은 큰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주변 아랍국들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평화 대신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번 총선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