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만 3천명이 줄면서 카드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회복 시기가 지체되면서 일자리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전보다 10만 3천명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경기가 가파르게 추락하면서 지난해 12월 감소한 만 2천여명에 비해 감소폭이 9배 이상이나 증가했습니다.
일을 할 수 있는 15세 이상 인구는 47만명이 늘었지만, 일자리는 대폭 줄면서 고용률은 8년만에 가장 낮은 57.3%로 떨어졌습니다.
실업자 수는 7만 3천명이 증가한 84만 8천명으로, 실업률은 3.6%를 기록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실업률은 8.2%까지 치솟았고, 특히 대졸실업자는 25%가 증가했습니다.
[정인숙/통계청 고용통계팀장 : 연령계층별 실업자를 보시면 40대에서 감소한 반면에 다른 연령계층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일자리난으로 구직포기자가 늘면서 '그냥 쉬었다'는 사람이 176만명이나 되는 등 비경제활동 인구는 50만 6천명이 증가했습니다.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일자리가 20만개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침체 정도가 심각해 일자리 감소폭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