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창녕군청은 억새태우기 행사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이없는 참사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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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9일) 참사가 벌어진 이후 창녕군 홈페이지에는 이벤트성으로 산에 불을 놓는 자체가 잘못된 행위라며 비난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담배나 취사조차 허용되지 않는 산에서 그렇게 큰 불을 피운 것은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했습니다.
참사 원인에 대해서도 돌풍에 의한 천재지변이 아니라,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 못한 인재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과 방심이 화를 자초했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럽고 황당한 참사에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특히, 희생자 가운데 부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42살 박노임 씨는 남편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었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고 박노임 씨 유가족 : 언니만 고인이 된 것이 아니고, 형부도 지금 많이 위독해요. 조카들 저 어린 것들 어쩌라고…. ]
창녕군은 유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조례 제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중에라도 조례가 제정되는 대로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족과 대화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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