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 내부 기류는 아쉽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용단으로 평가하고 곧바로 후임자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의표명에 대해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경찰 조직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했던 김 내정자의 낙마를 아쉽게 생각하는 기류가 많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김 내정자의 거취를 고심해 왔으나 어제(9일) 최종적으로,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고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책임자가 사퇴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의 후임 인선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신임 경찰청장에는 조현오 경기 경찰청장과 강희락 해양 경찰청장에 무게가 실려있는 가운데
주상용 서울 경찰청장 내정자와 이길범 경찰청 차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검증에 필요한 절차 등을 감안할 때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석기 내정자가 정부에 필요한 인물이라고 말해 추후 다른 자리에 기용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