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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 위원장이 성폭력 피해자에게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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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노총 간부 성폭력 파문 속보입니다. 민주노총에 이어 전교조 전 간부 등 지도부도 성폭력 피해자에게 은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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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성폭력을 당한 전교조 여교사 측은 은폐 외압의 책임은 전교조 전직 지도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전교조를 이끌었던 정진화 전 위원장과 당시 지도부를 사실상 지목한 것입니다.

[오창익/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피해자 대리인) : 소속 연맹 위원장과 간부들에게서 쏟아진 압박은 그야말로 수십차례 이상입니다. 문자보내기, 새벽에 피해자 집에 찾아오기, 근무처에 찾아오기 등의 계속적인 압박이 있었고요.]

전교조 내부에서는 같은 여성인 정 전 위원장이 피해자와의 친분을 앞세워 '조직 보호'를 명분으로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 중학교 교사인 정 전위원장은 학교에 출근도 하지 않고 외부와의 연락도 끊은 채 개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 진상조사위원회는 하루만에 조사 종결을 선언하고 위원회를 해체했습니다.

[엄민용/전교조 대변인 :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의 가능성이 있어서 피해자의 요구에 의해 전교조 진상 조사위원회는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내일(1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시적 집행부를 선출한 뒤 성폭력 은폐 외압을 둘러싼 진상조사를 다시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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