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갈수록 다양하고 전문화되는 식품, 의약품 사범에 대해 식약청이 직접 수사에 나섭니다. 현직 검사를 포함한 위해사범수사단이 식약청에 구성됐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청의 위해사범 중앙수사단은 식품과 의약품 사범에 대해 사법권을 갖고 직접 수사를 하게 됩니다.
범죄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지만 그동안은 식약청의 단속반이 조사를 한 뒤 검사의 지휘를 받거나 수사를 의뢰하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피의자들이 증거를 숨기거나 외국으로 달아나는 경우도 많았지만, 사법권이 없는 식약청으로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직 검사까지 파견받아 80명으로 본격적인 수사팀을 구성한 것입니다.
[윤여표/식품의약품안전청장 : 저희들이 사법권이 없기 때문에, 그냥 조사하는 정도에 그쳤는데, 이제는 검사 지위하에 사법권을 가지고 특별 단속을 하게 됩니다.]
첫 파견 검사는 서울지검의 류동호 검사로, PD수첩 사건, 용산 참사 같은 굵직한 사건은 물론, 가짜 벌꿀이나 사향 불법유통 같이 식품 의약품 분야의 수사 경험도 다양합니다.
[류동호/위해사범중앙수사단 검사 : 식품 범죄나 의약품 범죄는 상당히 전문성을 요하고, 그 피해가 아주 짧은 시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피해가 가거든요. 전문성이 있는 기관에서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류 검사는 특히 현장 수사를 해 보면 지나친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도 검토될 수 있을 거라면서 전문성 있는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