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희생자 유족들 역시 이번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에 끝까지 진상 규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수사 결과를 전해들은 유족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현선/고 이상림 씨 딸 : 법치국가인 나라에서 검찰을 못 믿겠습니다. 저희는 보상과 장례는 필요없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유족들은 자신들이 기억하는 참사 과정과 수사 결과가 너무 달라 과잉 진압에 면죄부를 준 수사라며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또 진압과정에서 사제 방패를 든 사람들이 용역 직원이었다며 용역 업체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영신/고 이상림 씨 며느리 : 용역들이 위에 한가득 있었습니다. 그들조차도 폴리시아 방패를 들고 있었습니다. 용역 수장이라는 사람이 걱정하지 마시라고 2시간 안에 끝날거라고, 2시간 안에 애들 다 풀어서 저것들 다 잡는다고….]
이번에 기소된 농성자들도 검찰 수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고, 다음주초쯤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웅 /민변 변호사 : 법리적인 쟁점뿐만 아니라 사실적인 쟁점, 예를 들면 철거민들이 망루 위에 올라갈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사실, 사정 등등에 대해서 밝혀보고자 국민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재판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 나가고 전국 곳곳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 집회를 여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