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찰이 과격시위 진압을 위해서 10여 년간 사라졌던 "최루탄을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한나라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용산 철거 참사를 계기로 시설 점거 농성에 대처하는 특수기동대를 별도 운용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길범/경찰청 차장 : 경찰관 기동대가 올해가 17개 중대가 새로 창설될 예정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일부를 특수 기동대로 지정해서 시설 점거 농성이라든지 화염병 시위 등에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염병이 동원된 과격 시위에 대해 최루탄을 비롯한 고강도 진압장비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8년 이후 모습을 감춘 최루탄을 다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당내에서조차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원유철/한나라당 의원 : 시위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예상될 때는 최루탄 등 시위억제 도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시대를 거꾸로 돌리려는 발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강경진압은 강경 대응을 불러일으킨다. 불행한 사태만 초래할 뿐입니다.]
용산 철거참사를 둘러싼 과잉진압 논란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최루탄 사용까지 거론됨에 따라 공방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