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의 한 음식점.
호주산 쇠고기를 판매하던 이곳은 최근 한우로 메뉴를 바꿨습니다.
불경기에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이 수입산 쇠고기로 저가 마케팅전략을 쓴 것과는 정 반대입니다.
[이민형/경기도 평택시 : 메뉴판에 원산지 표시가 돼 있어서 더 믿을만하고, 씹어보면 조금 더 쫄깃하고 소고기맛이 더 좋은것 같아요.]
호주산 소고기를 썼을 때보다 1인분에 3천 원 가량 더 비싸지만 오히려 손님이 늘었습니다.
[이나영/외식업체 관계자 : 저희가 그동안 호주 청정우만 판매하다가 작년 10월 말부터 한우 메뉴를 출시했는데요.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한우고기를 많이 찾아주셔서 고객수는 30%증가하고 매출은 20%정도 상승했습니다.]
얼마 전 온라인 마켓에서 해외 브랜드 청바지를 구입했던 직장인 박성민 씨.
그러나 청바지가 진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박성민/서울시 신대방동 : 다시 온라인쇼핑몰에 물건을 보내서 위조품 보상제 적용을 받아서 구매금액의 110% 환불을 받았거든요. 그런 제도는 만족스러웠던것 같아요.]
위조품을 샀다면 100%환불은 물론, 포인트도 10% 적립해주는 '위조품 110% 보상제' 혜택을 받은 것입니다.
대치동의 한 슈퍼마켓.
이곳에서는 내부 인증상품으로, 안심식품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력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단계까지, 어떤 비료를 쓰고 어떤 방식으로 재배되는지를, 판매자가 직접 관리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인데요.
업체측은 중금속과 항생제, 그리고 동물의 성장 촉진제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고 보장합니다.
[조연희/서울시 일원동 : 고기도 마찬가지로 다른 고기보다도 무항생제를 쓰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어서 고기나 야채사러 여기 많이 오거든요.]
[서정호/슈퍼마켓 관계자 : 저희는 내부 인증제도인 동물복지제도와 안심식품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동물복지제도를 실시한 정육의 경우 15%정도 매출이 상승됐고, 안심식품제도를 인증한 상품들은 품목에 따라 20%~200%까지 매출이 상승됐습니다.]
믿고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신뢰'를 불황 타개책으로 삼고 있는 기업들.
다만 아직까지 공인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각 업체들이 자칫 내부 인증제를 앞세워 가격 상승만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