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 북한을 방문해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했던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이 어제(8일) 한국을 찾았습니다. 북한의 미사일발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그곳 분위기는 차분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조나선 폴락 미국 해군 대학 교수를 비롯해 지난 3일부터 나흘동안 북한을 방문했던 북핵 전문가 6명이 베이징을 거쳐 어제 방한했습니다.
이들은 SBS 기자와 만나, 최근 대남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했다고 전했습니다.
[폴락/미국 해군대학 교수 : 북한 당국자들은 상당히 차분했고,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특별히 예민한 반응도 없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방북기간 중에 일어난 일이라 많은 의견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북한이 특별히 서두르거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북한이 6자회담 외에도 북미 양자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진전시키려는 의향을 확인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북한 당국자들과 10여 차례 나눈 대화가 향후 미국의 대북 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돌아가면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서 우리가 이번 방문에서 나눴던 얘기들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대북 전문가들과 비공식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들 일행은 오늘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