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억새밭 뒤덮은 불기둥…대보름 맞이 행사 '풍성'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올해 대보름에는 52년 만에 가장 '둥근'달이 될 것 이라고 하는데요.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한 해의 액운을 쫓는 민속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됐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달이 떠오르자 초대형 달집에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시뻘건 불길이 순식간에 12만 제곱미터 억새밭을 뒤덮습니다.

저마다의 소망이 적힌 소원문도 불에 타 하늘로 올라갑니다.

참가자들은 잠시나마 팍팍한 일상을 잊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이희하/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 가슴에 뭉친게 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하늘로. 마음 속이 너무 편안해진 것 같아요.]

한 켠에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쥐불을 돌리며 동심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내일 달집 태우기에 쓸 소원문 적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가족의 건강부터 아들의 고시 합격까지 소원은 저마다 다양하지만 간절한 마음만은 모두 같습니다.

[김영자/서울 논현동 : 자녀들 건강과 행복하고요, 우리나라 경기가 안좋으니까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찹쌀, 수수, 팥, 차조, 콩.

정성스레 만든 오곡밥이 넉넉히 준비됐습니다.

[김경/서울 개포동 : 쌍둥이들 데리고 멀리 왔는데요. 정월대보름 행사, 제기차기랄지 윷놀이랄지 체 아이들한테 많은 경험해주고 싶어서 기억에 남게끔 해주려고 왔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호두나 땅콩을 깨무는 부럼 깨물기도 인기 만점.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단단해 진다는 말에 아이들은 열심입니다.

기상청은 정월대보름인 내일(9일)은 날씨가 약간 흐려 구름속으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