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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시신 암매장 장소 압축…모레 발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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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호순을 조사중인 검찰과 경찰이 골프장내 시신 암매장 추정 지점을 2곳으로 압축했습니다. 시신 발굴 작업은 모레(9일)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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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은 지난 2일 골프장 현장 검증에서 중국동포 37살 김 모 씨의 시신 암매장 장소로 무려 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지목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골프장이 들어서기 전에 촬영된 항공 사진들을 보여주며 강 씨의 기억을 되살리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범행을 하고난 다음에는 똑같은 패턴으로 여기는 높고 여기는 낮기 때문에 그 밑으로 내려가서 놔두고 윗 흙을 갖고 덮는 수법으로….]

강 씨의 진술을 토대로 골프장 건설 이전과 이후의 사진을 대조해 본 결과, 암매장 추정 장소가 넓이 백 제곱미터의 두 곳으로 압축됐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법원으로부터 암매장 가능성이 높은 두 곳 가운데 한 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모레쯤 발굴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강호순이 범행 전후로 일정 행동양식을 띠는 점을 포착했습니다.

강호순이 범행대상을 물색할 때와 노래방에 갈 때 다른 복장을 했으며, 범행 뒤 하룻동안 휴대 전화를 꺼 놓았다는 겁니다.

또 평소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5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지난 2006년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말까지는 신용카드 사용 기록이 전혀 없는 점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강호순이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기간에 가출한 여성 457명을 추려 강호순과의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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