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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충돌..강으로 간다!" 긴박한 교신

미 허드슨강 여객기 추락사고 순간 무선교신 음성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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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5일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항공 1549편의 추락 직전 교신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새와 충돌해 추력을 잃은 비행기가 불시착하기까지, 기장과 항공통제소 및 공항 관제탑 관계자들이 나눈 4분간의 대화내용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교신 내용 중에는 기장이나 항공 통제소가 비행기 편명을 잘못 얘기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로 혼란스러웠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라가디아 공항을 이륙한 직후 새와 충돌한 비행기의 체슬리 슐렌버거 기장은 이를 통제소에 알렸습니다.

그는 "캑터스(통제소에서 US항공을 가리키는 명칭) 1539편이다. 새와 충돌했다. 양쪽 엔진의 추력을 잃어 라가디아로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기장은 1549편인 자신의 편명을 잘못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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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통제소측은 이를 듣고 라가디아 공항 관제소에 "1529편이 새와 충돌해 엔진을 모두 잃고 막 회항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통제소측 역시 당황한듯 편명을 잘못 얘기한 것입니다.

통제소측은 이어 비행기에 라가디아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싶냐고 물었으나 기장은 "불가능하다. 허드슨강에서 끝날 것 같다"고 답해 라가디아공항까지 돌아갈 상황이 안됨을 알렸습니다.

기장은 곧 허드슨강에서 가까운 뉴저지주 테터보로 공항으로 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통제소측은 테터보로 공항과 교신한뒤 테터보로 공항 1번 활주로에 내릴 수 있음을 비행기에 알렸는데요.

그러나 기장은 "그러지도 못할 것 같다"고 응답, 테터보로 공항까지도 갈 수 없는 상황임을 전했습니다

통제소측은 "그럼 어디가 좋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허드슨강 속에 있을 것이다"는 기장의 답이 돌아왔고 무슨 말인지 바로 파악이 안된 통제소측은 "잘못 들었다. 다시 말해봐라"고 재차 물었으나 교신은 끊기고 말았습니다.

비행기는 바로 허드슨강에 기적 같은 불시착을 했고 승객과 승무원 155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슐렌버거 기장은 미 연방항공청(FAA)에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떨어지는 재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허드슨강으로 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적 같은 불시착의 성공으로 영웅으로 떠올랐었다.

긴박했던 추락직전 4분간의 교신내용을,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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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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