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4일 흉악범 얼굴 공개 문제와 관련, "특별히 가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얼굴을 막 가려주고 그럴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살인범이 이 사람이다, 봐라' 하며 억지로 할 일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보통 사람들이 조사받을 때 언론에 노출되듯이 그 정도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쟁점법안 저지를 명분으로 한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망치 쳐들고 때려부수는 게 야당다운 야당은 아니다"며 "시도 때도 없이 시민단체 모임에 나가 장외집회하는 것도 야당의 진정한 모습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전날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선진당은 구경꾼같은 말만 하지 말라"고 비판한데 대해 "그런 식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이유가 별로 안되는 장외집회에 나가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경꾼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 총재는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이 국지적 도발은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우리가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도발이 있을 때는 도발한 만큼 그야말로 따끔한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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