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호순은 검찰에 송치되기 전 자신이 잡힐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범행을 소재로 책을 내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에 송치되기 전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호순은 귀찮다는 듯 죄의식없이 대답했습니다.
[강호순/연쇄살인 피의자 :(편하게 심경을 좀 얘기해주세요.) 지금 심경이 안 편합니다. (가장 후회되는거 한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사람 죽인 게 후회됩니다.]
강호순은 또 범행이 치밀했다고 과신한 탓인지 붙잡힐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강호순/연쇄살인 피의자 : (이렇게 잡힐줄 몰랐나요?) 예 (CCTV에 차량이 찍힌 거 모르셨어요?) 예. (신경을 써서 다녔어요 원래?) 아닙니다. (찍힐거라곤 생각 안 한 거예요?) 예.]
장모와 네번째 부인 화재 사망사건 등 추가 범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강호순은 또 경찰 조사과정에서 나중에 자신의 범행에 대한 책을 쓰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학근/수사본부장 경무관: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책으로 출판해서 아들들이 인세라도 받도록 해야 겠다라는.]
언론을 통해 얼굴이 공개된 것을 알고 나서도 아들 걱정부터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강호순이 네번째 부인 화재 사망 사건과 관련없다고 부인하는 것이 아들 생계로 쓰이는 보험금을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