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사와 정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가 오늘(3일) 발족됐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합의를 이뤄낼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에는 한국노총과 전경련 등 경제5단체가 각각 노사 대표로 나섰습니다.
한국YMCA와 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천주교, 불교 등 종교단체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한국경제가 위기라는 인식을 함께 한다"며 "개별 이익보다는 국민경제 전체를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책회의는 곧바로 실무협의에 착수했습니다.
협의의 초점은 고통분담에 맞춰져 있습니다.
관건은 비정규직 기간 연장과 정규직 임금 삭감 등 노사정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현안들을 두고, 서로 양보와 타협을 도출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때, 구조조정 합의를 이룬 노사정 회의에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 사업자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이익도 반영하기 위해 시민, 종교단체가 추가로 참여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오늘 첫 실무협의를 시작해 이달 말쯤, 각 주체의 고통분담 계획을 명시한 합의문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한 축인 민주노총은 이번 대책회의가 어차피 정부와 재계의 이익만 대변하게 될 것이라며 불참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