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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학 등록금은 왜 신용카드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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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제대학의 신입생 등록이 시작됐는데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등록금을 신용카드로는 수납하지 않고 있습니다. 목돈을 챙겨야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조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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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김 모 씨.

김 씨는 200만 원의 등록금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습니다.

대학이 신용카드로는 등록금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갑작스레 목돈을 마련하는 부담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학 신입생 학부모 : 요즘 세상에 1~2천원짜리 물건만 사도 카드가 가능한데, 이렇게 많은 목돈을 한꺼번에 내면서도 카드가 안받아진다니까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신입생 등록을 시작한 도내 11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신용카드 수납이 가능한 대학은 세곳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모든 신용카드가 가능한것도 아닙니다.

전북대와 원광대는 전북은행 카드만, 예수대는 전북은행과 농협 카드로만 등록금 수납이 가능합니다.

대학들이 신용카드로 등록금 수납을 꺼리는 이유는 수수료 때문입니다.

최고 3%에 이르는 카드 수수료를 지급할 경우 연간 많게는 수십억 원씩 대학 재정이 감소합니다.

[이춘희/전주대 기획예산실장 : 수수료까지 받는다는 것은 좀 벅차다는 이야기고, 그 수수료를 부담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즉 학부형에게 전이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런차원에서 저희는 카드납부를 아직도 좀 꺼려하고 있습니다.]

국내 일부 대학은 우수 학생 유치차원에서 카드결제 수수료는 물론 할부 이자까지도 학교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를 낮추지않는 카드사의 욕심과 재정 감소를 우려하는 대학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목돈으로 등록금을 준비해야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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