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또 다른 여성을 감금했다가 풀어준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네, 안산 상록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강호순은 검찰로 송치가 됐나요?
<기자>
네, 강호순은 조금 전 10시 반에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됐습니다.
강호순은 송치되기 전 검은 모자를 눌러쓴 채 기자들의 질문에 짧게 대답했습니다.
강 씨는 "자신의 범행을 후회한다,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경찰에 붙잡히거나 cctv에 촬영될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발표에서 강호순이 7명의 여성을 살해한 이후에도 40대 여성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감금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수사본부장의 발표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박학근/경기경찰청 수사본부장 : 피의자 강호순은 마지막 7차례 범행이 있은 이후인 2008년 12월 31일 '독신자들의 모임'에서 처음 만난 김모 씨를 집에 데려다 준다며 시흥 월곶으로 이동, 술을 먹고 모텔로 가자고 했으나, 피해자가 거부하자 차량 내에서 새벽까지 내리지 못하게 약 6시간에 걸쳐 감금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감금죄로 입건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강 씨는 "통화내역이 남아 있어 범행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김 씨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밝혀 치밀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외에 전국에서 공조 수사 요청이 들어온 미제 사건 3건에 대해서는, 지난 2004년 발생한 '서천 카센터 일가족 피살사건' 1건만 계속 수사하고, 나머지 두 건은 수사에서 배제했습니다.
경찰은 강호순 송치이후에도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 강 씨의 추가범행 여부를 계속 수사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