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평양리포트] 북한의 대남공세…내부 분위기는?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북한이 인민군 총참모부 성명이다, 조평통 성명이다, 하면서 연이어 남한에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요.

북한 내부적으로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 정보원을 통해서 북한 소식을 입수하는 '데일리 NK'의 보도를 보면, 지난 17일날 인민군 총참모부가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남한과의 전면대결태세를 선언한 이후에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을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당정군의 간부들에게 출장과 휴가를 자제하고 항상 대기상태를 유지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합니다.

군인들에게는 전투준비 상태를 점검하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공장이나 기업소의 노농적위대, 즉 그러니까 우리로 따지면 직장예비군 쪽에는 소집체계를 다시 점검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당장 내일이라도 난리가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하고 있습니다.

역시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서 북한 정보를 수집하는 '좋은벗들'이라는 단체도 남한과의 전면대결태세를 선언한 인민군 총참모부 담화를 각 보위부 기관들이 연이어 학습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북한 내 분위기가 상당히 긴장돼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지난달 30일) :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관련한 북남합의는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됐으므로 우리는 그 합의들이 전면 무효화되었다는 것을 정식 선포한다.]

정부 쪽에서는 민간매체들의 보도 내용이 일일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 당국이 요즘 전반적으로 북한 주민들을 조이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는 것 같다.

즉 전반적인 통제강화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북한이 지금의 이 국면을 대내적으로 주민들을 통제하고 체제를 결속하는 쪽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북남 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은 극단에 이르러 불과 불, 철과 철이 맞부딪치게 될 전쟁접경으로까지 왔다.]

물론 북한의 최근 경고들이 순전히 대내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 겁니다.

남한에는 대북정책의 전환을 압박하고, 미국에는 북미대화를 촉구하려는 목적들이 물론 있겠죠.

하지만 내부가 불안정한 북한 체제의 속성상 항상 뭔가 적을 만들어서 주민들을 조여야겠다 라고 하는 의도가 최근 북한의 행동에 녹아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