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일) 57번째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생일상을 받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중진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손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주요 외빈을 접견할 때 쓰는 청와대 상춘재에 한나라당 중진들을 초청했습니다.
특히 8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선 각별히 예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57번째 생일을 맞은 박 전 대표에게 여러차례 덕담을 건네고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축하노래까지 함께 불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 줄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집권 여당과 정부에 달려있다"며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당정간에 화합을 강조하며 화합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당, 정부 모두 힘을 합해서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했다는 이야기를 내년 쯤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당에서 잘해주시면 후사하시겠다고 하니까 우리가 열심히 하자.]
박 전 대표는 당정이 협력해 경제도 살아나고 법안도 잘 처리돼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먼저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쟁점법안일수록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오늘 오찬은 다소 소원했던 당청간의 화합을 다짐하면서도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친이 친박 간의 미묘한 인식 차이를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