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던 전국의 미제사건들과 강호순의 연관성을 찾는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충남 서천의 일가족 피살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데, 하대석 기자가 사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호순이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까지 생활한 충남 서천군의 시골마을입니다.
이 마을 주민들도 강 씨의 범행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주민 : 집에 있는 것도 무섭고 집에 있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 사람이 옛날에도 소 훔쳤어요. 하사관 시절에 소 도둑질을 해서….]
이 마을에서 불과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한 카센터가 있습니다.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
지난 2004년 5월 카센터 화재로, 여주인의 두 아이와 근처 농기계 가게 여주인이 숨졌고, 8일 뒤에는 근처 저수지에서 카센터 여주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두명의 몽타주를 만들었지만 몽타주 없는 제 3의 용의자로 강호순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피해여성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강호순의 고향집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담당 형사/서천경찰서 : 사체 발견된 데서 3~4Km. (그렇군요.)]
그러나 강호순은 피해자들과 휴대전화 통화기록이 없는데다 당시 주소지도 인천과 안산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사건 발생 무렵에 강호순이 카센터에 자주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당시 카센터 옆 가게 종업원 : 카센터 손님으로 왔었는지 우리 가게 손님으로 왔었는지 낯이 익어요.]
경찰은 강호순의 당시 행적을 면밀히 추적하고 추가 목격자 확보에도 나서고 있어 공조수사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