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오늘 지난 1월의 기상관측값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올 1월은 최근 몇년동안 가장 추운 달이었는데요. 기상청의 분석에도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또 무척 강수가 적은 달이어서 일부 지역은 관측사상 가장 강수량이 적은 1월로 남게 됐습니다.
다만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상순과 중분에 비해 1월 하순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에 평균기온은 생각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 평균 기온 평년보다 0.1도가 높아 "
우선 전국 60개 지점의 기온을 분석했더니 평균기온이 영하 0.9도로 평년값(1971~2000 평균)보다 0.1도가 높았습니다.
평년과 차이가 거의 없죠. 최근 0.5도 이상 높았던 기온추세가 상당히 달라진 모습인데 올 1월의 상순과 중순은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만을 높고 보면 평균기온이 영하 2도, 최고기온 평균은 영상 2.3도, 최저기온 평균은 영하 5.5도로 나타났는데 평년에 비하면 각각 0.5도, 0.7도, 0.6도가 높았습니다.
상순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7도나 낮았고 중순도 평년보다 0.5도가 낮았지만 하순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무려 2.7가 높은 바람에 전체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달로 기록됐습니다.
" 무척 가문 1월..강수량 평년의 50%를 밑돌아 "
올 1월은 기온이 낮은 데다 공기도 무척 건조했습니다.
전국의 평균 강수량이 15.3mm에 머물러 평년의 48.6%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한 달 강수량이 모두 다 합쳐도 5.7mm밖에 안 됐는데요.
이 강수량은 평년의 26.4%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적은 양이어서 가을부터 시작된 가뭄이 겨울에 더욱 심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수량이 이렇게 적은 것은 그만큼 눈이나 비가 온 날이 적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서울의 강수일수는 3일에 불과해 평년보다 4.1일이나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값은 1944년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값입니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극심한 겨울가뭄이 이어졌는데요. 홍천의 경우 거의 눈이나 비가 오지 않아 강수량이 평년의 2%에 머물면서 관측이후 가장 가문 1월로 남게 됐습니다.
강화와 인제의 경우에도 강수량이 평년의 7.5%, 11.5%에 머물면서 관측사상 가장 강수량이 적은 1월로 기록됐습니다.
" 1910년대와 비교하면 지구온난화 실감 "
물론 올 1월이 춥기는 했지만 백년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기온이 높은 편입니다.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지요.
특히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서울의 온난화가 심한데요. 서울의 경우 2000년대 1월 기온이 1910년대 1월의 평균기온에 비해 3.4도나 높았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최저기온의 상승폭이 두드러져 최저기온 평균은 백년전보다 5도나 높게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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