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미군기지 소속 미군 병사 1명이 권총과 실탄을 소지하고 탈영, 군.경이 소재를 파악중이다.
30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송탄 K-55 미군기지(오산 에어베이스)에 따르면 이 기지 헌병대 소속 W(21) 일병이 29일 오후 11시37분께 구경 7㎜ 권총 1정과 실탄 30발을 소지한 채 기지 정문을 나갔다.
W 일병은 29일 비번이었으나 임시근무를 자청해 무기고 관리자에게 권총과 실탄을 지급받은 뒤 검은색 야구모자와 검은색 재킷 등 사복으로 갈아입고 탈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W 일병은 탈영 3분 뒤인 오후 11시40분께 기지 밖에 사는 부인(20)에게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휴대전화로 알렸고 30일 오전 1시23분께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고 미군 측은 전했다.
미군기지 관계자는 "W 일병 부인의 신고를 받고 정문 근무자를 통해 'W 일병이 사복을 입고 걸어서 기지를 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탈영 이유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미군 측은 W 일병이 흑인으로 키 175㎝에 뚱뚱한 체격이라고 전했다.
평택경찰서는 30일 오전 0시40분께 미군기지 측으로부터 W 일병의 탈영 신고를 받고 K-55 미군기지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또 평택과 인접한 안성과 용인 등 7개 경찰서도 형사기동대와 기동타격대에 총기를 소지하도록 하고 주요 길목 검문검색에 나섰다.
광고
광고 영역
(평택=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