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기에 비교적 둔감한 단독주택 값도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16만 가구를 넘어서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가 전국 표준 단독 주택 20만 가구를 조사해 발표한 평균 공시가격은 지난해 보다 1.98% 하락했습니다.
지난 2005년 주택가격이 공시 되기 시작된 이후 첫 하락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경기와 충남 등도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주택 경기 침체로 새만금사업과 경제자유구역 호재가 있는 군산시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군구의 단독주택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 3구가 4%대의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김한기/서울 강남지역 공인중개사 :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거래가 끊긴 상태이고요. 관망설이 이어지면서 저가 매수문의만 간간히 있습니다.]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하락한데다 과표 적용 비율도 낮아지면서 올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공시가격 3억 원 짜리 주택의 경우 지난해 재산세는 56만 원이었지만 올해 재산세는 과표적용율 즉 공정시장가액 비율에 따라 15만 원에서 42만 원 정도로 감소합니다.
집값이 이렇게 떨어지고 있지만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없어 지난해 11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은 16만 2천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달 보다 6천8백가구 증가한 것으로 준공을 하고도 분양되지 않은 주택도 4만 4천가구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