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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믿고 샀는데.."…'한우사골' 사기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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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입 사골을 고급 한우 사골로 둔갑시켜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포장은 물론이고 판매자의 복장까지 유명 유통업체의 것으로 위조해 소비자들을 감쪽같이 속여넘겼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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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에 있는 한 축산물 가공 공장 냉동 창고.

창고 지하 2층에 수입된 사골들이 박스에 담겨 쌓여 있습니다.

원산지는 호주와 멕시코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사골들은 창고안에 있는 작업장에서 단순한 재포장 과정을 거쳐 감쪽같이 한우 사골로 둔갑했습니다.

작업을 마친 포장지에는 농협 하나로마트 로고와 글자가 찍혀있고, 원산지도 국내산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정 모 씨 등은 지난 3년 동안 이런 가짜 한우 사골을 아파트 단지를 돌며 팔아왔습니다.

[정 모 씨/피의자 : 아파트나 주택 같은 데 아줌마나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골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반응이 오면 차를 열고 보여준 다음 팔아요.]

농협 하나로 마트 직원 행세까지 하고 다녔습니다.

이들은 포장용 스티커와 판매직원의 사원증까지 위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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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구매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납품하다가)물량이 남았대요. 현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농협 하나로 직원이라고 하니까 일단 믿음이 가잖아요.]

1kg기준으로 2천 원에 들여와 2만 원에 팔아 10배의 폭리를 챙겼습니다.

이런식으로 지난 3년 동안 챙긴 돈이 21억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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